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에 "전례 없는 권한을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조강특위 외부위원 중 한 명으로 사실상 확정된 전원책 변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어제(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고 당을 일신하면 좋겠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당협위원장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한 명을 잘라도 온 국민이 박수칠 수 있고, 반대로 60명을 잘라도 지탄받을 수 있지만 혁신은 꼭 해야 한다"며 당 혁신의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전 변호사는 어제(1일) 당내 인사들과도 접촉을 피한 채 여러 경로를 통해 조강특위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 변호사가 조강특위 외부 위원에 관해 전권을 갖고 인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서 몇몇 인사를 김 비대위원장에게 거론한 것으로 안다"며 "김 위원장이 '그 정도 분들이면 괜찮을 것 같으니 접촉해보시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1일) 전국 당협위원장 직무 평가를 위한 조강특위 구성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법은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인 분들을 모셔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조강특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며, 그것만이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범보수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폭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