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직권으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번쨉니다.
그러자, 청와대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는데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임명했다고 하는데, 박근혜 정부도 똑같이 얘기를 해서 그때랑 뭐가 다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의겸 대변인은 "과거 문제가 있었던 장관 후보자들과 유은혜 장관에 제기된 문제점들은 '엄밀한 저울'에 달아서 평가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비판받을 사안의 내용을 비교해야 한다는 건데,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이것이 진짜 국민의 눈높이이겠죠.
유은혜 장관 임명과 심재철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여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