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유 후보자에 제기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고 국민 눈높이에서 하자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관례에 따라 청와대를 찾은 시어머니 정종석 씨에게는 꽃다발을 건넵니다.
이후 환담 장소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야당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한 배경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유 장관님이 그동안 의정 활동 기간 내내 교문위 활동을 하셨고 또 교문위 간사로도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교육부장관으로서나 사회부총리로나 아주 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장전입 등 의혹도 충분히 소명했고,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수능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관리하려면 임명을 늦출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또 21대 총선 출마로 '한시적 장관'이 될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서는 "과제 해결에 중요한 건 시간의 길고 짧음이 아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야당 반발로 협치가 어려워졌단 지적은 "유 장관을 임명하지 않는다고 해서 협치가 이뤄지느냐"고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는 협치라는 숙제를 긴밀한 소통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이 얼마나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