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방북단은 내일 북측과 함께 10·4선언 11주년 기념식을 치르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비용은 공동으로 부담하는데, 남측은 2억8천만 원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4 선언 공동 기념행사는 내일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립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행사 계획을 세웠다고 북측이 말한 만큼 참석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방북단 일원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는 2세 간 만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노건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 "2세라고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아주 고마워하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시의 감격을 되새기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노무현재단 이사장
- "평양에 와서 11주년 행사를 하게 돼서, 또 할 수 있게 북측 당국이 배려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관심이 쏠렸던 우리 방북단의 체류비와 행사비용은 최대 2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한 초청이 아닌 공동행사인 만큼 비용도 공동 부담하는데, 드는 비용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