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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세계 한인 여러분`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올해 급진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해 재외동포들에게 설명하고 남북 및 동북아의 공동번영에 한민족으로서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행사는 '더 커진 하나, 평화와 번영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평화와 민족 번영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남북이 항구적인 평화 속에서 하나가 되는 꿈,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이 자동차와 기차로 고국에 방문하는 꿈,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전 세계에서 함께 번영하는 꿈, 여러분과 함께 꼭 이뤄내고 싶은 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분단·대결 시대를 넘어 평화의 한반도로 가고 있다"며 "이번에 평양과 삼지연,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보니 갈라진 땅을 찾을 수 없었고, 하나로 이어진 우리 강산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일본 내 헤이트스피치 대책법 제정에 힘쓴 오공태 민단중앙본부 상임고문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를 이끌어 온 김재훈 보잉사 연구소 기술이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특히 행사 말미에는 문 대통령이 무대에서 기차 모형을 선물 받는 '유라시아 철도 퍼포먼스'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한인회장단 400여명,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 10여명, 국내체류 동포 대학생 10여명 등 총 55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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