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가 17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돼 관계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규명조사에 나선다.
8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 휘발유탱크 폭발화재의 진화작업 완료에 따라 폭발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규명하는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저유소 주변으로 폐쇄회로(CC)TV 확보 범위를 확대해 폭발의 원인에 외부적인 요인이 있는지도 수사한다.
또 화재 자동감지 센서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안전조치상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옥외탱크 1기가 불에 타고 휘발유 약 266만3000ℓ가 연소해 43억495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 이 불 언제쯤 잡힐까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 소방대원등이 화재 진압에 애를 쓰고 있다. 2018.10.7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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