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방북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미 핵 사찰단이 검증을 위해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조치의 첫 검증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을 방문한 뒤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말로 4차 방북을 정리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어제)
-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핵화 논의가 한발 더 들어갔다는 의미로 청와대도 오늘(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핵 사찰단이 곧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평양 공동선언에 언급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과 풍계리 핵 실험장을 미 핵 사찰단이 직접 참관해 검증한다는 겁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수행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검증을 위한 실무작업이 끝나고, 김 위원장이 준비가 되는 대로 사찰단의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가 치러지는 11월 전, 그것도 2차 북미정상회담 전 방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