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 이제 관심은 회담 날짜와 장소에 쏠립니다.
평양 개최 가능성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시기와 관련해선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두고 북미 간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서울 일정을 끝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 관계자에게 평양 개최를 희망한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다음달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접촉 날짜·장소 조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지만,」정작 실무진은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으로서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별다른 성과가 없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11월 6일 이후에 적정 시점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과정에서 북한이 신고·검증 부분에 있어서 얼마나 양보를 할 것이냐…."
반면, 북한은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이른 시기에 정상회담 개최를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