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며, 초범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했습니다.
왜 갑자기 음주운전 처벌을 언급한 걸까요.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근 부산에서 만취한 운전자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군인 윤창호 씨의 친구가 올린 사연입니다.
25만 명이 넘게 공감한 국민청원 내용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그 청원이 말하는 대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률이 높다며, 처벌이 엄중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8일 MBN단독보도를 보면, 매년 3천 명이 넘는 음주 운전자가 구제받고, 이 가운데 800명 내외가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특히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처벌 강화는 물론, 재범 방지 대책도 더욱 강화하라며,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 자체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