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조 균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청와대가 "남북 철도·도로 관련 사항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직접 해명했습니다.
특히 일부 보수매체에 대해 "우국충정은 알겠으나, 이제 걱정은 내려놓아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을 놓고 한미공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남북 철도와 도로 관련 사항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개선은 북한 핵프로그램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는 미국 국무부 논평은 남북 문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자판기처럼 수십 번도 더 나온 문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 달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당시 보도도 거론했습니다.
지난 8월25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 한미공조 파열음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9월에 성공적으로 개소됐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직접 거론하며, "한미공조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우국충정은 알겠으나, 이제 그만 걱정은 내려놓으시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앞두고 한미공조 균열로 비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