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입니다.
1950년 7월 3일은 공군에게 매우 뜻 깊은 날 입니다.
인터뷰 : 김은기 / 공군 참모총장
-" 오늘은 1950년 당시 공군 무스탕 전투기가 적진을 향해 돌진하던 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해 공군은 '조종사의 날'을 선포 했습니다.
때맞춰 앙드레 김은 직접 디자인한 '빨간 마후라'를 공군에 헌정하고 화려한 스카프를 직접 조종사에게 매어줍니다.
(효과음)
빨간 마후라를 다시 만들게 된 것은 지난해 7월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공군은 조종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앙드레 김에게 디자인을 의뢰한 것입니다.
인터뷰 : 앙드레 김 / 디자이너
- "나라를 사랑하는 공군 조종사들의 헌신적인 희생 정신과 우리조종사들이 스카프를 맺을 때 자부심 의욕 등을 중요하게 생각해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넣어 디자인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는 새롭게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 하정미 / 공군 대위
-" 빨간 마후라의 정신을 받들고 새롭게 의기 충천해 부족하지 않은 조종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군의 상징 빨간마후라가 헌정 되던날 6.25 당시 전투기를 탔던 선배 조종사들과 현역 공군 조종사들은 한마음이 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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