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예술단의 10월 공연을 약속했는데, 벌써 절반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일단 통일부는 이달 내에 '서울' 공연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과연 성사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남북 정상은 북 예술단의 10월 서울 공연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9월)
- "10월이 되면 평양 예술단이 서울에 옵니다.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남과 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벌써 10월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통일부는 북측과 서울공연 일정·장소를 협의하고 있다며 "10월 공연에는 변동없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진행사항을 주시하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북측에 공연 유치 의향을 적극 피력하고 있어 지방 공연도 물망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시장 (지난 5일/ 10·4선언 평양행사 당시)
- "'가을이 왔다' 공연을 인천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왔다'를 광주에서도 공을 많이들여 놨어요.)"
현재 통일부도 공연장을 돌아보는 등 지방 공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평양예술단 공연은 내일 열릴 3번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