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산 쇠고기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이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국제사회의 위상에 맞게 한국이 개발원조와 기후변화 그리고 추가 파병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반기문 총장과 한승수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장.
반기문 총장은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뒤 "국민은 정부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민도 정부를 적극적으로 믿고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한국 정부와 국민이 이러한 문제를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북한 방문 계획에 대해 반 총장은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필요하다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북미 정상 회동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필요할 경우 당사국의 요청이 있다면 사태 진전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용의가 있습니다."
6자회담에 대해 반 총장은 6자 당사국들의 협력을 지원하고 촉구하는게 자신의 주요한 업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반 총장은 세계 인권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뒤 북한도 예외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전세계 인권문제에 열심히 노력하겠고, 거기에는 북한도 포함됩니다."
반 총장은 기후 변화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한국도 목표를 갖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5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앞서 국회연설에서 한국이 위험 국가의 평화 정착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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