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문을 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으로 남북 당국자들이 모여 산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을 논의합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4일 개성공단에 문을 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입니다.
남북은 어제(22일) 이곳에서 산림 회담을 개최하고 소나무 공동방제와 북한 양묘장 조성 등 산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준 /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 부총국장
- "소나무처럼 외풍과 역풍에도 흔들림없이 정말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성실히…."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회담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
- "향후 남북 당국 간의 회담에 대해서도 연락사무소에서 지원업무를 하고, 뿐만 아니라 각종 민간교류도…."
오는 26일에는 판문점에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장성급 군사 회담이 열립니다.
가장 큰 관심은 북한의 서해 NLL 인정 여부입니다.
남북은 앞서 서해 NLL 일대에 평화 수역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경계선은 추후 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장성급 회담을 시작으로 NLL을 둘러싼 남북 간의 담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