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이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에 북한의 결정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간 고위급 및 실무회담이 잘 이뤄지면, 연내 종전선언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10일 내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지난 19일)
- "저는 여기서 열흘 뒤쯤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고위급회담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미협상에 밝은 한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고위급회담을 위한 준비를 마친 채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로 김여정 당 제 1부부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측도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위급회담과는 별개로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도 북한의 답이 오는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자는 또 북미 간 실무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연내 종전선언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더불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11월 말을 목표로 하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추진에 대한 한미 협의도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