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DMZ 화살머리고지서 첫 유해 수습…전사자 신원 밝혀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늘(25일)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DMZ 내 지뢰제거작업 중 발견한 첫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어제(24일)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유해는 2구입니다.

화살머리고지는 1951년 11월부터 1953월 7월 남북이 휴전협정을 맺을 때까지 국군2사단과 미군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맺은 곳입니다.


지뢰 제거 작업 중 발견한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두개골입니다.


지뢰 제거 작업 중 발견한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허벅지뼈입니다.


유해와 함께 발견된 인식표와 계급장입니다.


인식표에는 '대한 8810594 PAK JE KWON 육군'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유해에서 발견된 당시 전투장비입니다.


함께 발견된 수통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보여줍니다.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장병들이 유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장병들이 유해를 향해 묵념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확인 결과, 인식표의 주인은 당시 국군 2사단 31연대 7중대 소속의 故 박재권 이등중사(현재 병장)입니다.

故 박 이등중사는 1931년 10월 2일 출생 후 1952년 3월 21일에 입대해 1953년 전투가 끝나기 하루 전인 7월 10일에 전사했습니다.

현재 여동생 2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돼 여동생들의 DNA시료를 채취해 유해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