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특별재판부 설치 여야 4당 합의…한국당도 협조해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농단 사태를 전담할 특별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여야 4당이 합의돼 구성을 논의할 단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사법부가 '삼권분립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게 협조해주길 부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정감사가 오늘 '종합감사'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리는데, "사립유치원을 밝힌 것도 박용진 의원이 한 일이고, 사법부 농단도 박주민 의원이 밝혔다"며, "이번 국감이 여당의 장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있을 예산안 처리 시즌을 앞두고 이 대표는 "11월 1일에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다"며, 470조에 달하는 예산안이 잘 통과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제기한 '아니면 말고 식' 의혹제기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감사원 감사가 끝나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동화 기자 / idoid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