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0명 중 9명이 북한에 있을 때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30일 오후 '2018 북한사회변동과 주민의식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지난 6~8월 북한 이탈민 8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했다.
북한에 살고 있을 때 통일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응답자 90.8%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95.5%보다 다소 하락했다.
'약간 필요하다' 4.6%, '그저 그렇다' 4.6%로 대다수 탈북민이 북한에 있을 때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니까'(41.4%), '북한 주민이 잘살도록'(29.9%), '전쟁 위협을 없애고자'(13.8%) 순이었다.
북한 주민이 통일되기를
통일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2.2%가 '남한의 현 체제', 29.9%가 '남북한 체제 절충'이라고 답했다. 반면 '북한 체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5.7%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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