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16년 만에 단독 외국 방문으로 인도를 찾은 김정숙 여사가 3박4일간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여사를 공식 초청한 모디 총리와도 면담했는데, 특히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인도의 신동방 정책의 시너지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디 총리를 만나자마자 김정숙 여사는 "단독으로 인도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결단을 내릴 정도로 인도가 중요하다고 우회적으로 강조한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바로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도 "문 대통령은 오래 만난 것처럼 친근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화답하고 조속한 방한을 희망했습니다.
김 여사를 면담한 뒤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양자 협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각별한 관심도 드러냈습니다.
김 여사는 앞서 스와라지 외교장관 접견에 이어 뉴델리 학교 스타트업 시연현장을 방문해 한·인도 인적 교류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두 나라가 관계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조금 조금 크면 한국에 올 기회가 많아지고, 한국에 있는 친구가 인도에 올 기회도 많아질 거예요."
김 여사는 오늘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전통축제인 디왈리 축제 등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