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에 따른 자유왕래 허용 조처와 관련, 남북 민사경찰 및 가이드의 인솔과 안내에 따라 JSA지역을 왕래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3일 "남과 북, 유엔사는 어제와 오늘 판문점에서 3자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어 JSA내 감시장비 조정을 비롯한 관광객과 참관인 자유왕래, 공동경비근무규칙 제정 등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남·북·유엔사 3자는 남북의 민사경찰 및 가이드의 안내와 인솔로 JSA 남북지역을 왕래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남측 민간인과 관광객이 JSA 북측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우리 측 민사경찰 및 가이드의 안내와 인솔에 따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북측의
이는 JSA지역에서 월북·월남 등 만약의 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은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합의서에 명기된 JSA 자유왕래의 의미는 개별적으로 자유스럽게 JSA지역을 넘나드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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