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차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방안을 논의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오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핵 리스트 공개와 대북제재 완화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진행 상황도 점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싱가포르를 찾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도 주목됩니다.
북한 미사일 기지 운용 보고서 공개로 북한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어떤 중재방안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오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지난해부터 동남아 국가들과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활로를 모색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첫 북미회담이 열렸던 이곳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주변 국가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