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성과와 목표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진행될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동남아 10개국과의 교역액이 지난 1년 만에 2백억 달러 늘어 1천6백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최대 인프라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 아세안 국가들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출 모델 확대도 모색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핵 리스트 공개와 대북제재 완화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진행 상황도 점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싱가포르를 찾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 여부도 주목됩니다.
북한 미사일 기지 운용 보고서 공개로 북한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어떤 중재방안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첫 북미회담이 열렸던 이곳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주변 국가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