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 특보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향해 다시 한번 날을 세웠습니다.
강 법무특보는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며 하 최고의원을 향해 "빨갱이 좌파들보다 더 앞장서서 인격 모독과 프레임을 덧씌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각을 세운 하 의원을 에둘러 비판한 셈입니다. 하 의원이 최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위원장에게 "홍 전 대표를 출당시키면 본인이 자리 잡는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강 법무특보는 게시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강 법무특보는 "자칭 바르고 건강한 보수라면서 보수 인사를 죽여 자기 직장을 연장하려는 구차한 정치밖에 못 하는 게 '품격있는 보수냐"면서도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혼자서 만드는 선거 승리도, 패배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에게 "쇄신이라는 명목으로 계파정치의 유불리에 굴복해 공정성과 법치의 정신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부메랑은 기필코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김 위원장이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이때 적용한 당헌·당규 조항은 법의 일반적인 해석에 위배되고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됐다'며 "조급한 마음과 소탐대실에 현혹돼 법의 정신과 원칙과 기강
앞서 강 법무특보는 홍 전 대표를 '가장 강력한 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날뛰는 홍위병 좌파들과 이들의 2중대 역할로 보수 죽이기에 앞장서는 가짜들을 잠재울 수 있다면 남의 손이라도 빌려서 원하는 것을 얻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