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개헌론에 한나라당 지도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성급히 개헌을 논의하기 보다는 정권 초반기에 안정을 이뤄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한다는 이유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급진전되던 개헌 논의에 급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올해 안에는 개헌을 논의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금년에 개헌 논의 할 수는 없고 내년 쯤 가서 하는게 시기적으로 맞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권 초반기에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또 국론이 분열돼 국력이 한 군데로 집중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단순히 권력구조 개편 아니라 대한민국 이념 대북관계, 한반도 영토 범위 등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들이 뒤엉켜서 노출된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경제가 안정되지 않은 시점에 개헌을 제기하면 사회에 대혼란이 온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특히 김형오 신임 국회의장이 18대 국회 전반기 2년 안에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개헌론을 둘러싼 여권내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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