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16일) 오산공군기지 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변경하기 위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청원에는 원 의원과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소개의원으로, 정장선 평택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장이 청원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청원을 대표소개한 원 의원은 "공군기지가 평택시 관할구역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물론 도로 표지판 등에 오산공군기지로 명명돼 전국민의 혼선 초래와 지자체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기지 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정정해 갈등을 해결하고 평택과 오산 시민들의 염원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택시는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관련해 같은 내용으로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으나 명칭 변경시 군사작전 혼란과 표기 교체에 따른
오산시에서도 2005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오산시와 전혀 관계없는 명칭에 대해 평택 또는 송탄으로 변경해 달라는 시민운동을 전개했으며, 2015년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민석 의원이 국방부를 상대로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대정부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