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는 우리 기업의 건설 현장을 찾아 해외건설 지원을 약속했는데, 순방 중 '기업 기 살리기' 행보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안전모를 쓰고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GS건설이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를 짓는 곳으로 공사 금액은 2조 원 규몹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어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
- "제가 해외 순방 나갈 때마다 우리 건설인 여러분 덕분에 제가 어깨가 으쓱 올라갑니다."
이어 "대기업과 전문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진출한 모범사례"라며 "해외건설 수주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순방을 통한 문 대통령의 '우리 기업 기 살리기 행보'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는 현대 수소차를 직접 타며 해외 수출에 힘을 실었고, 지난 7월 인도 방문에서는 삼성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 7월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 우리 기업 방문 일정을 참모들에게도 주문"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반기업적이란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경제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