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한국노총 집회와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계정 논란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점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정부가 대통령의 권위가 흔들리는 레임덕에 들어간 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연장은 정의당을 뺀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인데 어떻게 그 자리에 가서 노동존중 특별시장을 자처하나. 정부·여당의 권위가 없어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박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개최된 2018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의 무대에 올라 "핀란드는 노조 조합원 비율이 70%가 넘는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삶의 질이 높은 곳"이라며 "노조 조직률이 높을수록 국가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저는 노동존중특별시장"이라며 "서울시는 그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펼쳐왔고 앞으로 더 나아가 노조를 만들고 활동하는 것이 편안한 그런 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손 대표는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 경찰 수사결과에 따른 여권 내 기류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한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주 논란에 우려 섞인 시선으로 후폭풍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어 "대통령 지지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지고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내분이 일어난 것이거나 권위가 흔들리는 레임덕에 들어간 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