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도로 연결/사진=MBN 방송 캡처 |
↑ 남북 도로 연결/사진=MBN 방송 캡처 |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 65년 만에 남북을 잇는 도로가 만들어졌습니다.
국방부는 어제(22일) "남북 군사 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고, 지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술 도로 길이는 북측 1.3km, 남측 1.7km 등 총 3km가량입니다.
남북 연결 도로는 경의선, 동해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한반도 정중앙을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중부 전선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열어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길을 만들었다"며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북은 다음 달까지 도로 다지기와 배수로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유해발굴단을 꾸려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