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검찰에 출석하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거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트위터 계정주 논란에 다시 한번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우리 언론인 여러분, 보도를 하실 땐 확인을 좀 하십시오. 집에서 나왔다고 하는 건 포털의 아이디 아닙니까. 그게 무슨 혜경궁 김 씨하고 직접 관련이 있습니까."
친형의 강제입원에 대해서도 형수의 행동이며 공익을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강제입원시킨 것은 저희 형수님이 하셨고요, 저희는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시민들이, 또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이 지사는 검찰 출석에 앞서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를 언급하며,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것입니다.
수사를 계속할 경우 또다시 문준용 씨의 취업 논란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이 지사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mbn27@naver.com]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