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았습니다.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지만, 전후 사정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전원 교체된 특별감찰반원이 무슨 의혹을 받고 있고, 또 몇 명이 언제, 누구와 골프를 쳤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람만 3명.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1차 조사를 진행했고, 징계권한이 없어 원래 소속기관에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의혹이 검찰과 경찰 모두 관련되어 있고, 친정으로 돌아간 비위 의혹 직원들이 제대로 된 조사를 받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실체 발견의 한계가 분명히 있고요, 기관 간의 징계수준의 차이, 또한 제 식구 감싸기 우려가 있지 않을까…."
실제로 지난 14일 검찰로 돌아간 6급 직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커진 후인 지난 29일 청와대가 비위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임종석 비서실장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엄격한 자세로 일하라"며 보낸 경고 이메일도 이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보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