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온수관 파열 피해복구가 한창인 백석역 현장을 찾았습니다.
노후 열수송관 조기 교체를 지시한 이 총리는 최근 잇따르는 안전사고 관련 대국민사과도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굴착기가 바쁘게 파이프 주변 흙을 퍼냅니다.
안전모를 착용한 이낙연 총리가 굳은 얼굴로 인명 피해 상황을 먼저 묻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인명피해는 어떻게 됩니까? (전체적으로 최종 집계는 40여 명이 됩니다.) 사망자는? (한 명이고요.)"
이 총리는 입원 중인 부상자들을 직접 찾아 건강 상태도 확인했습니다.
앞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는 잇단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사과하고,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KTX 오송역 단전과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고양에서 이런 일이 생겨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노후 열수송관을 점검해 조속히 교체작업을 마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KTX 오송역 단전 사고 때도 직접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사고대응 매뉴얼 재정비를 요구했습니다.
다만 총리가 직접 현장을 챙기는 사후대처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