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수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어제부터 2박 3일간 방중일정에 돌입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설이 나오는 터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어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했습니다.
강 장관이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에 조문 사절로 방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는데, 한미 외교수장의 만남은 지난 10월 이후 2달 만입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한미 공조방안 등 한반도 관련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대해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논의 역시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어제부터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