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워싱턴에서 내년부터 적용될 한미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1차 고위급 협의를 했습니다.첫 협상에서 미국 측은 한국의 부담비율을 50%로 늘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한국이 제공한 방위비 분담금을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반면 한국 측은 방위비 분담금 제공방식을 현재의 현금 위주에서 현물 위주로 대폭 바꾸는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큰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지난 해 한국은 전체 주한미군 방위비 가운데 42% 정도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