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과거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도 특사로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부동산 세제의 대폭 개선 방침도 내비쳤습니다.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대북 특사 파견 필요성을 밝혔습니다.박 대표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금강산 피격 사건 진상 규명을위해 대북 특사를 포함한 여러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특사로는 과거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특사는 누구든지 보낼 수 있는 것 아닌가. 꼭 과거정권 사람 안된다, 현 정권 사람만 된다... 이런 건 아니다."박 대표는 "대북 핫라인이 막상 쓰려고 하니 불통라인으로 드러났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박 대표는 부동산 세제의 대폭 개선, 특히 재산세 과세표준 인하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집값은 떨어졌는데 세금은 올라가게 됐는데, 그 이유는 과세표준 가격을 올려서 그렇다. 조금 있으면 좋은 소식 있지 않겠나."종합부동산세의 기준을 9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워낙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지만,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나 전기와 가스 요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더이상 억제할 경우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는 경제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며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현 정권의 기반이 잡히는 내년이 적기다고 말했습니다.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는 매주 한 번씩 열겠다며, 이를 통해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를 지낸 경륜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했습니다.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