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리는데요.
철도와 달리 도로는 제대로 된 현장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오늘 급하게 우리 측 실무단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측 도로 조사를 위해 모인 우리 측 실무단이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 길에 올랐습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실무단은 2박 3일 동안 고성부터 원산까지 약 107km 구간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어 24일에도 또다시 방북해 경의선 개성지역 도로 4km 구간을 살펴보게 되는데, 별도의 조사 장비는 투입되지 않습니다.
경의선 도로는 지난 8월 남북이 함께 조사를 진행한 바 있지만, 동해선 도로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사전 현장점검, 그리고 실무협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별도의 조사 장비 없이 현장 방문 차원에서 진행이 됩니다."
철도 분야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공동 조사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북측 철도 구간을 모두 둘러보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무단은 일단 26일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마친 뒤, 도로 분야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공동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