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휴가에 앞서 춘추관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제기한 대북특사에 대해 당분간 파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북특사는 정권 초기부터 거론됐던 여러 가지 구상 중의 하나라며, 북한이 이 시점에 받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입만 열면 동족을 강조하는 북한 땅에서 금강산 관광객을 뒤에서 총을 쐈다며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적절한 시점에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해볼 수 있으며, 결과론적으로 남북관계는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공기업 선진화나 수도권 규제완화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알 것이라며, 다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방 개발과 관련해, 행정구역으로 얽매이다 보니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광역경제권 중심의 개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국가가 어려울 때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며, 욕을 얻어먹더라도 차근차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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