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로 나섰던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오늘(26일) '다시 광야에 서고자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나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면서 "3등을 할지언정 삼류는 되지 않겠다는 의지에 비해 당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제라도 비전과 희망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승민, 안철수, 손학규 등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서로 손을 내밀고 머리를 맞대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손 놓고 수동적으로 상황 변화를 기다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개혁과 변화의 열정 하나로 혈혈단신 기성 정치에 도전했던 마음 그대로 삭풍이 몰아치는 광야에 다시 설 것"이라며 "출연 중인 방송과 SNS 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법들을 제시해 나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선거 공천 경쟁에 나섰다가 탈당한 뒤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9.17%의 득표율로 낙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