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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모든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에게 장애인 인권교육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30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장애인을) '정확하게 비하한 것'"이라며 "이 발언은 전국장애인위원 발대식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정당의 장애인 인권 감수성과 역할을 고려하면 상황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8일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내 장애인위원회 행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하다가 바로 "제가 말을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전장연은 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 사과했기에 애교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가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로 그런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다. 그 사람들까지 우리가 포용하기는 좀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장애인 비하라고 유감을 드러냈다.
전장연은 "이해찬 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장애인 인권강사에게 장애인 인권교육을 제대로 받겠다는 재발 방지 입장과 함께 사과문도 다시 발
전장연은 이 대표의 사과와 당 구성원에 대한 인권교육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지난 29일 민주당에 발송했다고 밝혔으며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 대표와의 면담도 함께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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