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미국 국립 지명위원회의 홈페이지.독도를 선택하면 '다케시마'라는 일본식 명칭이 먼저 들어옵니다.
그동안 먼저 표기됐던 독도라는 명칭은, 2가지 방식으로 기록된 일본식 명칭 뒤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국립지리원이 인정한 공식 명칭은 '리앙쿠르 암초', 조선시대에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명위원회가 이미 독도를 우리 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주권 미지정 지역.영토 분쟁 지역으로, 한국 땅도 그렇다고 일본 땅도 아니라는 겁니다.
독도 사태를 불러일으킨 일본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셈입니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은 또 한 걸음 뒤처졌습니다.미국 마저 일본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자, 외교부는 부랴부랴 긴급회의를 열고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독도를 둘러싼 오기들을 바로잡겠다는 겁니다.국방부 역시 12월 발간될 국방백서에, 독도를 우리 군이 수호해야 할 영토로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지난 2006년 백서에서는 별지를 통해서만 우리 영토로 표시된 바 있습니다.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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