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열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소득주도성장이란 표현도 쓰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권 3년차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신년회에 참석해 시종일관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커다란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는 저성장이 일상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를 6번이나 언급하며 새로운 혁신과 함께 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힘쓰겠습니다.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옵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거론하며 기업과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 없이는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자신의 3대 경제기조 가운데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은 언급했지만 소득주도성장을 말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지난해 확립한 현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은 고수하면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소득주도성장에는 변화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