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렇듯)정부의 잇따른 대형 실책에 대해 문책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청와대는 이태식 주미대사와 함께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독도 파문을 둘러싸고 이태식 주미대사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 귀속 국가의 명칭을 '한국'에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알아봐야겠지만 뭐가 잘못된 것인지, 직무해태 과정은 있었는지 파악한 이후 문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문책론은 정부 외교·안보 라인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미국의 잇따른 한미정상회담 일방적 발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늑장보고, 아세안 지역포럼 의장성명과 독도 문제에 이르기 까지 외교역량의 한계가 새정부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입니다.여권의 고위 관계자는"독도 문제가 외교통상부 인적쇄신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청와대 관계자도 "외교통상부가 청와대를 흔들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주미대사와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문책가능성이 큰 가운데 다만 그 시기는 이 대통령의 2차 개각과 맞물릴 수 있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