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원들이 해외연수 중 여행가이드를 폭행하고 막말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고 징계인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 9명이 해외 연수 도중에 여행 가이드 폭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술에 취해 여행 가이드의 얼굴을 때려 안경이 부서지고 상처가 났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박 부의장은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반응은 싸늘합니다.
▶ 인터뷰(☎) : 조동인 / 경북 예천군의원
- "(중징계) 관련된 사안에는 책임질 사람 모두 책임을 져야죠. 요즘 민주화 시대에…."
자유한국당이 박 부의장이 다시 복당하지 못하도록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추진하는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함께 갔던 다른 한국당 의원 6명에 대해서도 호텔 음주 소란 행위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거쳐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비대위 관계자는 "제명 추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부적절 행위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시민단체는 물론 여야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재발 방지를 위한 엄격한 처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