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경제계 인사를 많이 만나라"는 숙제를 내줬습니다.
노 비서실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성과를 내는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초부터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에게 경제계 인사들과 많이 만나라는 숙제를 내줬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 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산자위원장 시절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했었다며,
"정책실장뿐만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비서실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 등 최소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뒤 하루에 서너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며 부담감을 토로한 노 비서실장은 현안점검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비서관실을 방문하며 직원 4백여 명과 인사를 나눈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 전 직원에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절제와 규율을 지키며, 소통과 경청을 통해 성과를 내는 청와대가 되도록 끊임없는 고민과 치열한 토론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정무비서관에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임명하는 등 6명을 교체하고, 새로운 비서진 구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