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 명기 원상회복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독도를 위한 길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새 정부 주요정책인 규제완화와 공기업 개혁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명기를 원상회복한 만큼 "이제는 진정 독도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애국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어떤 것이 진정 독도를 위한 것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이미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한 만큼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면 국제사회는 물론 후대에도 인정받을 것이라면서 역사를 마주하는 자세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이어 공정택 교육감 당선으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만큼 이를 계기로 규제완화와 공기업 개혁정책에 대해서도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청와대도 미국의 조치는 한미 양국 신뢰회복의 결과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가 취해진 것은 부시 대통령이 한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양 정상 간의 깊은 신뢰와 우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이동관 대변인은 문책과 관련해서는 "독도 명기 원상회복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해 현 외교안보라인의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 꼬여만 갔던 정국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청와대는 외교총력전의 성과라고 자평하는 등 모처럼 활기를 찾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