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인터넷 캡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골프 스코어를 암산할 정도로 인지 능력이 충분하다는 증언이 나왔다.
17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강원도 A골프장에서 근무했다는 캐디 B씨는 "전두환을 직접 수행한 캐디로부터 '스코어를 틀릴 뻔했는데, 전두환이 직접 세서 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A골프장에서 근무했다는 또 다른 캐디 C씨도 전 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던 골프장 직원으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C씨는 "골프장 직원이 전두환은 '아주 정신력도 좋으시다'고 말하면서 얘기해주더라. 타수도 자기가 다 센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2~3분이 지나면 까먹는다? 그건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하다못해 캐디도 스코어를 정확히 센다고 노력해서 세는데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런데 골프를 치면서 본인 스코어 계산을 할 수 있다는 건, 기억력이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 전 대통령 측은 전 전 대통령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악화돼 법정 출석이
아울러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이 불과 10분 전 이를 닦은 사실도 기억하지 못해 하루에 10번 이상 이를 닦기도 한다"라며 "방금 전 들은 얘기나 만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라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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