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집값 여전히 너무 높아…상황 따라 추가 대책"

【 앵커멘트 】
지난해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이 최근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와대가 '아직 멀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수현 정책실장은 "집값이 여전히 높아 추가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가 꺾인 안정세"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집값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불안한 상황이 발생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특히, "지금의 안정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지난해 급격한 상승세가 주춤하며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집값이 높다는 판단으로 추가 대책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세금 폭탄 우려에 대해서는 "집값이 오른 만큼 최소한 반영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포함해 올해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청와대 정책실장
- "현장에서 더 소통하고, 그래서 더 빨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 논란처럼 도시재생 사업이 투기로 변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가격이 오르면 중단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놨다"며 "그런 문제가 발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