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내일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숨가쁜 '릴레이 정상회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다음 주까지 중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정상회담을 연속하며 '외교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앞으로 이어질 이명박 대통령의 릴레이 정상회담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격에해당합니다.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이용해 다음 주 내내 정상회담을 갖는 이 대통령은 연이은 정상 간 외교 무대를 통해 새 정부의 외교 난맥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이 대통령은 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당일날 투르크메니스탄, 알제리 정상과 만날 예정입니다.다음날인 9일에는 중국, 카자흐스탄과 정상회담을, 11일에는 한국에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중국의 경우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2차 한중 정상회담으로, 지난 5월 1차 회담에서 논의됐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과 8월 말 있을 후 주석의 답방이 논의될 예정입니다.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알제리는 자원 부국인 만큼 주로 에너지 자원 협력 방안과 함께 우리 기업의 진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호주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한-호주 정상회담으로서, 양국 간 FTA와 에너지 분야 협력, 기후변화 등과 같은 환경 협력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번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이 대통령이 실추된 리더십을 회복하고 '외교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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