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이 잠시 전부터 한미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두 정상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북핵문제 한미 FTA 조기 비준 대책을 공식 의제로 논의할 예정입니다.특히, 미국이 아프간 파병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져 관련문제 논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청와대 중계차 연결합니다.최중락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 】한미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오전 9시 45분부터 이곳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한미 정상회담은 10시 45분까지 한 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입니다.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 청와대에 도착해 청와대 대정원에서 이뤄지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새 정부 들어 이뤄지는 첫 공식 환영식으로 2군 악대는 육해공군 전통 군악대, 기수단, 전통의장대, 취타대로 모두 273명으로 구성됩니다.한 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 후에는 오전 11시부터 한미 공동 기자회견, 12시부터는 한우 갈비구이와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는 오찬 등 청와대 내 일정을 소화합니다.오찬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우 갈비구이와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한미 정상들이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도 관심입니다.부시 대통령은 청와대 공식 일정 후 용산 미군 주한미군 기지를 들러 장병을 격려한 뒤 다음 행선지인 태국으로 떠납니다.【 질문2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떤 부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합니까?【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문제가 핵심의제로 논의될 전망입니다.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독도 사태와 금강산 피살사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의진전된 언급이 있을지도 기대됩니다.부시 대통령은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유감과 조의를 표하고 북한의 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한미정상은 회담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 북핵 검증과 비핵화 공조방안, 한미 FTA 조기 비준 대책과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등을 공식 의제로 논의합니다.또한, 한국 대학생들에게 미국에서의 영어 연수와 취업기회를 넓힐 수 있는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의 신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아프간 파병 요청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21세기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불과 1년 전 아프간 지역에 순교를 갔던 우리 국민이 피살되면서 아프간 파병을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