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아프간 파병은 비군사분야 지원으로 한정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양국 정상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됩니다.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우선 한미 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아프간 파병은 비군사분야 지원으로 한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아프간 파병, 그런 논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논의했습니다.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비군사 지원입니다."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인권을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대북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오는 11일로 예상되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역시 북한이 북핵 폐기 등 관련절차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단계적으로 하는 것은 약속대로 이런 약속을 따르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다는 것. 하지만그러기 위해서는 북한 지도부에서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금강산에서 발생한 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해 유감과 조의를 표명하고, 북한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한미 양국은 대북관계에서 긴밀한 협력과 정책조율을 약속하고,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을 확인했습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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