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악수하는 문 대통령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날 회담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정상외교로, 작년 11월 말과 12월 초에 걸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미·유럽 등을 방문한 이후 두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왕님은 올해 한국을 공식방문한 첫 번째 국가원수"라며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올해 첫 정상외교 시작을 국왕님과 만남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타르가 중동 국가로서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축하드리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에겐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작년 동계올림픽도 역대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만큼 그 경험을 카타르와 공유하면서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양국관계는 역사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굳건하게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방한이 양국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이 서울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2002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스포츠 분야의 대형 행사 개최로 수많은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타밈 국왕은 특히 "이번 아시안컵 진출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이라며 "한국 같은 강한 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아주 많이 축하할만한 기쁜 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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